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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.
톨스토이 소설 <안나 카레니나>의 첫 문장이다. 5연패가 확정되는 순간 왜 이 문장이 떠올랐을까. 안나 카레니나 법칙에 따르면 잘 나가는 팀은 엇비슷하게 행복하지만 뭘해도 안 되는 팀은 수만가지 이유로 불행하다.
누군가는 10번을 비난하고 누군가는 19번을 비난한다. 어떤 이는 29번을 패인으로 꼽을 것이고 또 어떤 이는 14번을 패인으로 꼽을 것이다. 이 모든 의견을 종합하면 그냥 11명 전부 못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. 고로 인천유나이티드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.
그래서 감독 경질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. 감독은 여러 패인 중 하나일 뿐이고 아직 우리에게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더 많다. 4월이 이제 겨우 절반 지났건만 응원석은 벌써 텅 비워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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